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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TOEIC 5일 동안 900 -> 970 : 책 추천

study/자격증 수집가

by Eswa 2020. 11. 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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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TOEIC 5일 동안
900 -> 970
: 책 추천

 

 

 

 

 

9월 13일에 첫 토익을 치고 다시 칠지 말지
고민했는데 900이라는 애매한 점수가 나와버려서
결국 다시 치기로 했습니다. (아 돈 아까워)

 

추석 연휴 전에 접수해서 한 10일 정도 여유 있겠다~ 충분하겠다~
이랬는데 역시 추석은 추석인지 공부를 전혀 못했고요,,
그래서 10월 5일부터 5일 동안은 미친듯이 토익만 팠습니다. 수업도 안 듣고!

결과는 970! 

70점을 올렸네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첫 시험의 패인(?)을 분석하고
두 번째 시험에서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핵심인 책 추천을 해보겠습니다.

 

 

 

1. 첫 토익 (9월 13일)

 

(1) 준비 기간 : 약 2주 


플래너를 확인해보니까 처음 토익 문제를 풀어본 건 8월 20일이었는데
풀어보기만 하고 9월까진 공부를 전혀 안 했네요.
당시 서울지역 코로나 재확산으로 시험을 칠 수 있는지 그 여부도 불확실했고,
봄이랑 노느라 공부도 못했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공부는 서울에 온 9월부터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2) 사용한 교재 : 해커스 1000제 2 LC/RC, YBM TOEIC Test 공식 종합서 LC(5회 분량)

 

이 책들을 고른 게 아니라 다 친구가 쓰고 줘서 풀었습니다.
가성비 공부ㅎ(수민아 고마워~)
해커스 토익이 유명하기도 하고 풀어보니까 어렵길래 대비가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1000제 RC는 후반 5회 정도 풀었고 LC는 전부 다 풀었습니다.
YBM 종합서는 해커스 다 풀고 시간이 남아서 풀었던 거고 좀 쉬워서 굳이 살 필요 없는 책이에요. 있으면 풀어야겠지만?

사실 900도 내 성에 안찼을 뿐 나쁜 점수는 아니니까
첫 토익 때 공부법도 적어볼게요.

RC는 하루에 평균 1회씩, LC는 두 개도 풀고 세 개도 풀고 그랬습니다.
풀면서 시간이 모자란 적은 없었어요.
틀린 문제 수는 기록해 놓았던 것만 말씀드리면

RC 
6회 : 6/ 1/ 10 총 17개(405)
7회 : 3/ 3/ 5 총 11개(440)
10회 : 총 10개(445) 

이런 식으로 점수가 향상되긴 했고요.
항상 part 7에서 많이 틀려서 거기가 약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점수 양상만 봐도 해커스가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사람한테 좋은 책은 아니라는 게 보이네요.
실제 시험은 part 5가 쉽지 않은데 해커스는 part5가 정말 평이해요.

 


LC
2회 : 1/ 3/ 4/ 7 총 15개(405)
3회 : 2/ 0/ 4/ 1 총 6개(480)
5회 : 총 9개(490)
6회 : 총 11개
7회 : part4에서만 8개
8회 : 0/ 4/ 2/ 3 총 10개(435)
9회 : 1/ 1/ 1/ 3 총 6개(455)
10회 : 총 19개(뭐야;)

나름 400 중후반?
문제는 역시 본시험에서는 part2가 진짜 짜증 나는데
해커스는 part2가 평이해요. 그 맥락맹 대화를 대비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 시험 치기 전까지 part2가 그런 미친놈인지 몰랐어요.
뒤통수 세게 맞았습니다..

 

 

 

 

(3) 패인 분석

1. 해커스 교재 
당연히 남 탓 먼저.
일단 왜 이렇게 유명한지 모르겠고.. 본시험이랑 난도의 방향이 매우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출제 기조가 달라요!
어느 정도 대비는 되겠지만 
토익에서 고득점을 변별하는 그 지점을 알려주지는 않는 듯합니다.
실제 시험에서 골치인 Part2, part 5가 매우 평이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고요.

수능이랑 연계 안 되는 어려운 내신 문제 같은 느낌?
결론적으로 나쁜 책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긴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제 소견입니다.

2. 건방(거의 안 하다시피 한 오답정리)
건방을 너무 떨었습니다.
오답을 답지를 쓱 훑어보는 정도로만 했는데
성적은 나름 올라서 계속 그따위로 문제를 풀기만 했습니다.
대단히 깔끔한 노트 정리가 아니라 

모르는 문법, 단어 정리를 확실히 하고 복습했어야 했는데 그걸 안 했던 게 또 문제였다고 보고요.

 

3. 물리적 시간 부족
2주가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토익만 했으면 
실 공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을 텐데
문제가 너무 많고 지루해서 그렇게 못했어요.
수업 듣고 놀 거 다 놀고 

 

 

 

 

 

 

 

2. 두 번째 (10월 10일)

 

(1) 준비기간 : 5일 

앞에서 시간 모자랐다 어쨌다 해놓고 5일ㅎ 
하지만 진실되게 시간을 쏟아서 하루에 8시간 정도 토익 공부만 했습니다.
친구들도 안 만나고, 밥도 혼자 먹고, 우울해할 시간도 없이!
불평도 안 하고 입 다물고 열심히 했어요.

 

 

 

 

(2) 사용한 교재 : YBM 실전 토익 1000제 1 LC/RC(최신 개정판) - 강력 추천!!!

시험 치고 나서 주관사에서 만든 문제집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해서 ets를 풀고 싶었는데
인기가 많은 책인지 학교 도서관에서 빌리려면 두 달은 기다려야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또 주관사이기도 하고 울 학교에서 인기가 없는(?) ybm 나온 실전 토익을 빌렸습니다.
(만약 이번 성적이 만료돼서 다시 보게 되면 ets를 써보려고요.)

실전 토익 1이 최신 개정판입니다.(연두, 보라)

 

 

 

여러 가지로 좋은 책인데
가장 훌륭한 점은 유튜브에서 무료 강의를 제공합니다.
YBM 1타라는 박혜원 강사님이 찍은 영상인데 모든 문제를 풀어주는 해설 강의가 아니라
토익식 문제 풀이법을 알려주는 강의입니다.
그 말투도 너무 재치 있고 중독적이라서
문제 풀 때 강사님 말투 따라 하면서 토익 고수인 척하면서 풀면 됩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바로 뜹니다.
RC 20강, LC 10강인데 보시다시피 영상이 그리 짧은 편은 아닙니다.
문제도 풀고 강의도 들으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전 급해서 하루에 2세트 풀고 각 회차 강의도 다 듣고 그랬어요.

 

 

모든 강의를 다 듣는 게 물론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part2랑 part 5만이라도 꼭 듣기를 추천합니다.
part2의 오답 소거식 풀이나 part 5 문법 문제 푸는 팁을 알 수 있어요.

첫 토익인데 고득점을 원한다! 면 이 책 보세요!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보면 더 좋고요.
ets기출 못 보고 간 게 아쉽긴 한데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강의를 다 듣고 간 게 나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토요일이라 약간 낯설었지만
택시 안 타려고 부지런히 움직여서 시험장에 갔습니다.

고사장 환경이 썩 좋진 않았는데
오후 시험이라 끝나고 나니까
날이 적당히 선선하고 하늘은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았어요.
토익 졸업을 예감했습니다ㅎㅎ

 

 

 

그리고는 수민이가 마중도 나오고
마침 딱 4 bpm bar 가오픈 날이라
둘이 칵테일도 마시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였답니다~

 

 

 


이게 상대평가다 보니 비교적 성적이 잘 나오는 달이 있다고 들었는데
특정 일자를 고르는 건 선택 사항인 것 같고

꼭 챙겨야 할 중요한 두 가지는
1. 출제 경향과 맞는 문제집 찾기(ets, ybm)
2. 물리적 시간 투자하기
라 생각합니다.

 


전 조주기능사 실기까지 따면 그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실기는 취업하고 쳐야 할 것 같지만 ㅎㅎ 아무튼!
다들 잘 맞는 책 찾으시고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성적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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