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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일기 22 가장 아픈 귀뛰역불

어제오늘내일/취준일기

by Eswa 2021. 5. 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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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비온 뒤 축축





일부러 발표가 나는 시간에는 산책을 하고 있었다.
털이 부슬부슬한 궁둥이를 쳐다보는데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결과 기다리느라 목이 타서 다음 면접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걷는 걸음마다 한숨이 쌓였다.

결과는 귀하의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기분은 나쁘지않았다 시뮬레이션을 이미 수백번 돌려서 그런가
근데 갑자기 잠이 너무 와서(스트레스 받았을 때 나의 전형적인 방어기제를 다시 확인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전기장판틀고 땀이나 흘리면서 자자, 하면서 알람도 안맞추고 푹- 잤다.
목이 눌리는 느낌에 잠에서 깼는데 꿈에서도 면접 관련한 꿈을 꿨다 염병
엄청나게 불편한 상황에서 내 면접 얘기를 해야하는 그런 꿈 ㅋㅋㅋ 예지몽인가 이거
그래도 꿈은 눈뜨자마자 모든 디테일이 사라져가니까 지금은 뭔 얘기였는지 제대로 기억도 안난다.





지금은 수박 네모지게 다듬어서 먹고있다.
옆에선 저도 달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눈치없는 강아지가 하나있고, 내 기분은 평소와 다를 것 없다
얘랑 수박을 나눠먹고 스카엘 가야겠다
삼진당했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프로가 되겠습니다






위로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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