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0블라인드 틈으로 들어오는 햇살
아직 수요일 오전이라니!하고 놀라며 월루 블로깅하기.
기록하지 않고 지나간 추억을 모아 모아 봅시다.
9월 29일. 백신 공가 내고서 2차 접종 완료.
2차가 더 아프대서 걱정했지만 1차와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지나갔다.
혹시나 해서 런데이도 일주일을 쉬었다. 핑계도 좋다~
요즘 이게 너무 먹고 싶어서 땀이날 지경
영업시간이 짧고 일요일 영업을 안 해서 도통 기회가 없다.
이날 처음으로 친구 태우고 운전한 날! 수연이가 없었으면 평행주차 못하고 집에 갔을 거야
오로지 팔라펠 먹으러 대구 갔었다.
팔라펠과 커피의 궁합이 아주 좋아
가끔씩 채식이 당길 때 먹어주면 병아리콩 사서 후무스 만들고 싶은 마음이 퐁퐁 생긴다
동대구역 근처에 자리한 지하 서점.
입구가 투명하고 그 앞에 고양이가 앉아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반겨주는 곳이다.
작은 출판사의 책도 많고 사진 같은 색깔 큐레이션이 무척 힙했다.
이런 서점에 들르면 책으로만 일상을 꽉꽉 채워도 좋을 것 같은 안온함에 휩싸이는 것이다.
현실은 스크린 중독이지만요.
영감을 주는 작은 서점들 우후죽순 생겨버려라~
이날 유독 좋은 가게를 많이 들렀다.
난 다꾸 문외한인데 마스킹 테이프 전문점에 갔다가 사장님 말솜씨에 홀려서 왼쪽 마스킹테이프 구입..
사장님이 마테에 너무나 건강하게 몰두해계셔서 이런 사람의 인생은 얼마나 재미날까 생각했다.
요가도 좋아하셔서 제주에 있는 요가원과 협업해서 만든 마테라는데 예뻐서 아껴 쓰고 있다. 사실 쓸 일이 없음.
나도 무언가의 덕후가 되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8월에 청주에 갔었군요
국현미 야무지게 둘러보고 눈물 줄줄 흘렸던 기억.
마스크 밑으로 눈물이 뚝뚝 흘러서 매우 민망했다ㅎ
ㅋㅋㅋㅋya ho!
류준열 포스터집 있어서 놀랐던 문구점. 누가 사냐? 했는데 품절이었다
탤런트가 모든 례술시장을 다 먹어버리는구먼
폭우 쪼리 패션.
저 티셔츠는 여름 내 잘 입었는데 엄마가 50대도 안 입을 옷이라고 가스라이팅함.
나한테 잘 어울리면 된거죵
존엄한 <tremolo coffee works.>
무엇도 베네치아에서 먹은 카푸치노를 따라갈 순 없지만 여기도 꽤 훌륭한 커피를 팔고 있다.
카페인 끊기 전에 다녀와서 정말 다행이야
요즘 이 바를 다시 가고 싶어서 청주 가고 싶어요
청주에 빈티지샵 퍽 많다는 소식 알립니다~
여행 내내 사진 잘 찍고 잘 찍히는 법 공부하던 우리
이 시대의 스타 김나영씨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 구도 따라 해 봄
청주 버스 터미널의 낡은 물품 보관함
모든 낡은 것을 새것으로 갈아치울 순 없잖어요
서랍에서 모자 득템.
더운 날에 햇빛가리개로 애용했다
누군가 버린 의자를 주워다가 차려놓은 흡구
누가 쓰고 있는지 아주 궁금하다
우리 동네 사람은 다아는 그때 그시절 커피 자판기
어릴 땐 커피를 못 마셨고, 지금은 믹스커피를 싫어해서 안 먹는다.
어릴 땐 엄마아빠가 마시는 걸 구경하면서 율무차를 홀짝였는데 말이야
어른이 된 나는 저거 청소는 하나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한다.
그릇된 것들을 물리치고 경쾌하게 가자!
초보운전 스티커 붙이고 신나게 달려봐요~
수요일 오전에 시작해서 목요일 자정을 지났기 때문에 여기까지..
포스팅은 월루가 아니면 재미가 없는 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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