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일기 잠정 종료
21.07.29 기다리고 기다리던 합격!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상반기였다. 늘 불안하고 종종 외로웠지만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받으며 버텨냈다. 다음 챕터를 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합격하면 눈물이 날까 싶었는데 일하는 중에 화장실에 후다닥 뛰어들어가 확인한거라 낭만이 없어서인지 눈물은 조금도 안났다. 짜릿한 감격보다는 결국엔 끝났다는 안도가 먼저였다. 앞으로 몇 번의 취준을 하게될 지 모르겠지만 이번 합격을 오래도록 못 잊을 것 같다! 이제야 나는 조금 겸손해져서 이것이 전부 나의 덕이 아니라는 걸 안다. 베풀고 사랑하며 남을 진정으로 축하할 줄 아는 자에게 좋은 일이 찾아오나니 이번 경험으로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되 감사함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자
어제오늘내일/취준일기
2021. 8. 3.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