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10월 31일)
다시 찾아온 월말.
시간이 넘 넘 넘 빠르구나.
2020년도 얼마 안 남았고 졸업도 곧이다.
이번 페이지가 거의 끝나가려 하는데 다음 페이지가 비어있는 기분.
하지만 계절은 돌아오고 다시 10월이 되면 잊혀진 계절을 들을 거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12일에는 조주기능사 필기 치고 왔다.
고사장에 진심인 사람들이 잔뜩 있어서
난 공부도 안 할 거면서 왜 신청해서,
왜 시험을 치러와서 고통받고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채우려고 하는 건 아닌지.
뭐 그런 생각을 했다. (아무튼 합격)
실기는 진심일 수 있을 때 치기로!
명실상부 흑석 최고의 커피숍. 터방내.
스트림 오브 라인 완전 상큼 큐티 계열의 음료다.
짱 추천. 진인가 럼이 들어가는데 술맛은 안 난다.
생애 첫 당근 직거래한 날.
봄이 닮은 하얀 강아지가 그려진 물병 세트 4000원에 구입.
술 따르면 어쩐지 죄책감이 느껴지는 컵이지만
물컵으로도 술잔으로도 잘 쓰고 있다.
사고 나서 물 마시는 양도 늘었다.
봉투는 됐어요~하고 후디에 맥주 담아가는 어른 둘.
터방내-당근 직거래-캔맥주파티가 다 같은 날이라니.
어지간히 놀고 싶었던 날인가 보다.
아침에 도서관 가는데 막 소리 지르면서 달려와준 날.
ㅜ.ㅜ 아침에는 누렁이를 독점할 수 있어 행복하다.
얘는 자기를 누렁이라 부르는 걸 알까
NCS모의고사를 위한 첫 공채 지원!
잘 쓴지는 모르겠지만
글이 술술 써지긴 했다.
이때는 당연히 붙을 거라 생각했지요 허허허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저 니트에 아주 점심 저녁으로 양념을 묻혔다.
자소서 내고 저녁에는 안은영 쾌독 하기.
다른 사람은 이해해 주기 어려운 외로움이 무겁게 커지는 날에..
그래서 내가 요즘 책을 많이 읽는 걸까.
애니왜이
나도 칙칙하게 말고 달리는 소년 만화처럼 간다!
주로 쓰는 오른손이 너무 아파서 시작한
선과 나의 왼손 글씨 연습.
칙칙한 도서관을 밝히는 제주의 귤 조명
완전 조무래기 귤인데 맛있어..
정말 즐겁다~
올해 첫 붕어빵!!!!!!
나는야 충성심 있는 팥붕파
두 시간도 못 버티고 도서관을 뛰쳐나가서 터방내로.
날이 추워진 고로 오늘은 핫 커피.
달라지는 잔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 아 그레잇!
ㅋㅋㅋㅋㅋㅋ
재미있는 삼진토익영어반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에 나온 음식이 꼭 당기는 법이다.
병맥주랑 떡볶이 중 우리는 병맥주를 마시기로
주객전도의 파전.
요즘 오징어가 금값인데 중국산인지 넉넉했다.
들어간 고추가 매워서 집 가는 길에는 배가 알싸했음.
식물의 씩씩함은 꼭 아침에서야 눈에 들어온다.
바람 불기 전엔 너네도 자주 늘어져 있었지~
날은 참 예고도 없이 추워진다.
주말에는
빨래 돌리면서 신문 읽다가 찬혁이 그리기.
너의 비주얼은 꽤나 신선했어.
그냥 보내기 아쉬운 주말을 잡아두려
노들섬으로 출동!
한동안 닫혔던 노들 서가, 드디어 가봤다.
할거리, 볼거리 풍족한 노들 서가~
귀엽게 잘 했다고 칭찬도 받았다.
지금은 우리의 방 창문에 붙어있다.
책도 좀 읽었고
식물 복덕방에서
알짜 식물 상식도 좀 주워듣고~
전신사진도 한 장 박아주고요.
거나하게 노들을 즐기고 귀가!
체력 떨어지는 월요일에는 홍삼을 먹어야 해요.
한 포 쭉 먹고 디지털 중간고사 쳤다.
시험 치고 흑석 술집 3개 뽀개기(10.26.월)
~아무도 4학년을 막을 수 없다~
1. 전기절약 철저하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는 거 보는 재미가 있었다.
고량 맥주 팜!
2. 추억의 엉맥
아마 포도 맥주를 마셨던 것 같다.
내가 기억하던 그 모습 그대로라 정겨운 맛이 있다.
3. 책 읽고 싶어 지는 와인바.
근데 우린 하이볼을 마셨다.
완벽한 하이볼 떡볶이!
비율 넘넘 궁금.
~끝~
중앙도서관 장서 다양화에 기여하는 중.
이거 괜찮았다.
1부만 읽어도 전체 후려치기 가능함.
구내염 걸려서 유독 작고 마른 애. ㅜ.ㅜ
얼른 낫자
난 아무래도 벚꽃보단 단풍이 좋다.
벚꽃은 그냥 화사한데
단풍은 마음이 따뜻해지다가도
어딘가 쓸쓸하기도 한,, 그런 복잡한 매력이 있으니까
이렇게 기분 내기.
승연이가 실생활과 어법의 괴리라고 했다. ㅋㅋ
핼러윈핼러윈핼러윈
대상화 코스튬 하지 말고
산책하면서 잊혀진 계절 들읍시다!
가는 가을이 아쉬워
보내기 싫었던 시월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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