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엘로드도 추석 때는 미라클 모닝 못 한다!
는 변명으로 시작해야겠다.
나는 추석 이후로 쭉 못했지만..
집에서 일주일을 지내면서 루틴을 딱 하루 할 수 있었다.
눈은 떴어도 가족들 깨울까 봐 책 읽기 정도만 했고
기상 시간을 못 지킨 날도 허다했다.
그러고 학교로 돌아와서는 5일 동안 열심히 토익 공부를 했는데
이 주간에는 화요일 목요일을 제외한 5일은 루틴을 완수하지 못했고
기상시간은 9시를 훌쩍 넘기는 등 원점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한 번 되돌아간 루틴을 어떤 조치도 없이 회복하겠다는 것은 오만임을 깨달았고
6시 40분에 일어나 챌린저스 인증만 하고 다시 자는 날이 이어졌다.
이 주간에는 딱 하루만 기상 시간과 루틴을 지켰다.
구구절절하게 썼지만 결국 3주간 루틴을 제대로 못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번 역경을 기회로 삼아
기상을 6시로 확립하고 루틴을 다시 조정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20.10.18(일) 작성
기상 : 6시
(처음 목표였던 6시로 곧장 가기로 결심. 왜 자꾸 스스로에게 유예를 주는가.)
양치+세수 : 5분
이쯤에서 첫날의 '기상 의욕 등급'을 올리는 5단계를 복기할 필요가 있다.
당시 나의 포부와 설렘이 활자에서 느껴진다.
말이 굉장히 많았군..
2020/09/05 - [Miracle morning/미라클 일지] - 미라클 모닝 day 1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핸드폰을 멀리 두고 도래할 아침을 기대하며 잠들 것!
요가 : 30분
(명상을 따로 하는 게 아직 어렵다. 차라리 요가를 길게 해서 차분히 몸과 정신을 이완하는 시간을 가질 것.)
읽기 : 30분
(사피엔스를 읽자)
쓰기 : 3분
(새삼 3분밖에 안 걸리는 쓰기를 안 한 날도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레터 읽기 : 10분
(현재 구독 중인 뉴닉, 어피티, 비트 등 뉴스레터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 루틴을 마치면 7시 반이 좀 안 되는 시간이다.
오전 공부를 1 시간 하고(8시 반)
준비하고 씻고 도서관에 9시까지 간다.
여기까지가 오늘 생각해 본 루틴이다.
오전 시간에 뭘 보는 게 좋을지 아직 고민이긴 한데
아마 주식이나 영어 공부가 적당하리라 본다.
챌린저스 7시 기상 인증(06:00부터 인증 가능)과
도서관 9시 30분 출첵(9시부터 입장할 수 있어 9시 출첵은 약간 애매함 ㅜㅜ)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다시 시작이다~~
할 엘로드 기. 다.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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